달성공원 침팬지 탈출 (이유, 사육 환경, 정형행동 코순이)

침팬지가 공원 안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다양한 행동을 보이고 있습니다. 벤치 위에 올라가서 소리를 지르거나 바닥에 앉아 있기도 하며, 공원 안의 나무를 오르내리기도 합니다. 대구의 달성공원 동물원에서 사육되고 있는 침팬지로, 우리를 탈출하여 공원을 돌아다니고 다니는 모습입니다.

 

침팬지 사육장 탈출

달성공원 침팬지

 

 

달성공원 침팬지 탈출

이탈한 사건은 오늘(11일) 오전 9시 10분쯤 신고되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합동으로 포획 작전에 착수했습니다. 먼저, 달성공원 내의 관람객 10명을 대피시키고 주변을 통제하였으며, 대피 안내 방송을 하고 정문과 서문을 폐쇄하였습니다. 오전 9시 반쯤 암컷 침팬지 1마리가 사육사의 유도로 안전하게 포획되어 사육장으로 이동되었습니다. 그러나 남은 침팬지 1마리는 여전히 소리를 지르며 공원 안을 뛰어다니며 포획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탈출한 침팬지는 약 2시간 후인 오전 10시 40분쯤 소방당국이 마취총을 사용하여 결국 포획하였습니다. 포획 과정에서 사육사 한 명이 침팬지에게서 다쳐 왼팔을 다쳤으며,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공원을 돌아다니는 침팬지 영상

달성공원 침팬지 탈출

 

 

달성공원 침팬지 탈출 이유

대구시는 이번 사건을 통해 사육사가 침팬지 사육장에서 청소하고 있는 도중에 침팬지가 탈출한 것으로 밝혔습니다. 대구 달성공원은 도심에 위치한 동물원으로, 평소에는 많은 어르신들과 가족들이 방문하는 인기있는 장소입니다. 만약 침팬지가 시민을 공격했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을 통해 달성공원 동물원의 상황을 새롭게 되짚어보게 됩니다. 달성공원 동물원은 50년 이상 운영되며, 매우 낡고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동물들이 갇혀 작은 공간에서 반복적인 행동을 보이는 것이 흔한데, 이는 매우 좁고 작은 사육장에서 사육되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3년 전에 대구대공원 조성을 통해 동물원을 새로운 곳으로 이전할 계획을 발표했지만, 토지 보상 문제로 인해 계획이 막힌 상황입니다. 이번 사건은 달성공원 동물원의 현실을 다시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굶고 있는 달성공원 동물들

달성공원 코로나 시기 운영 적자로 밥 굶는 동물들

 

 

 

달성공원 코순이 사건

달성공원 열악한 환경에서 이상행동 보이다 죽은 코순이

 

 

달성공원 침팬지 탈출

달성공원 침팬지 탈출

달성공원 침팬지 탈출

달성공원 침팬지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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