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23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케이팝 슈퍼 라이브'인 '잼버리 콘서트'에 포토카드를 통해 간접적으로 참여한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선 당초 참여 계획이 없었던 방탄소년단을 정치적인 목적으로 압박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거센 상황입니다.
방탄소년단 포토카드 무상 제공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는 8월 11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방탄소년단 일곱 멤버의 초상이 담긴 포토카드로 구성된 포토카드 세트(약 8억 원 상당)를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한국 방문의 해'를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한국을 방문한 150여개국 4만여명의 대원들이 K-팝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결정입니다. 이번 사건에 대한 대다수의 K팬들과 네티즌들은 방탄소년단의 '잼버리 콘서트' 출연을 요구한 정치계의 암묵적인 압박 속에서 소속사가 포토카드를 기부하며 최선의 합의를 이뤘다는 의심을 표명하고 있습니다.
방탄소년단 정치계 압박
'잼버리 콘서트'는 한국스카우트연맹이 주최하고,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국가 주도 행사입니다. 이벤트 제작에는 여성가족부, 한국관광공사, 전라북도 등이 참여했습니다. 일부 정치인들도 조직위원회의 공동위원장을 맡았습니다. '잼버리 콘서트'는 원래 6일에 전북 부안 새만금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다양한 이유로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장소 변경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출연진이 대폭 변경된 가운데 당초 출연자 라인업에 없던 방탄소년단이 돌연 소환되었습니다. 이는 국민의힘 소속 성일종 의원이 방탄소년단의 출연 지원을 요청한 것 때문입니다. 방탄소년단 멤버인 진과 제이홉은 현역 육군으로 군 복무 중입니다.
방탄소년단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
많은 K팬들과 네티즌들은 가수 방탄소년단을 정치적, 권위주의적인 목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성일종 의원의 행동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정당과 무관하게 출연자와 소속사 간에 충분한 사전 동의나 협의 없이 갑작스럽게 출연을 요구하는 것에 대한 지적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탁현민 전 청와대 의 전비서관은 성일종 의원의 발언에 대하여 비판적인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그는 방탄소년단은 누가 데리고 다니는 아티스트가 아니라며, 아티스트가 대중 앞에 서기 위해서는 여러 준비 과정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렇기에 출연을 요청할 때는 충분한 준비와 협의가 필요하며, 그들을 무대로 호명할 수 있는 조건들이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잼버리 콘서트'는 계속해서 파행 중이며, 11일 오후 7시에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총 19팀의 출연 가수들이 확정되었습니다. 공명 배우와 ITZY 멤버 유나, 뉴진스 멤버 혜인이 행사 진행을 맡게 될 것입니다. 케이팝 콘서트 라인업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글을 참고해 주세요.
케이팝 콘서트 라인업 19팀, 인스타그램 확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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