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불명 소포 (타이완 괴소포, 브러싱 스캠, 독극물 테러 공포 대처)

주말 동안 전국에서 이상한 '노란 소포'가 발견되어 테러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울산의 한 복지시설에서 처음으로 소포를 확인한 직원 3명이 어지럼증과 호흡불편 증상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추가적인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자세한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대만 아닌 중국에서 최초 발송 (▼자세히 보기)

정체불명 소포

 

정체불명 소포 발견 사례

 

 

이 사태는 20일에 울산 동구의 한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대만으로부터 온 '노란 소포'가 도착한 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문제는 소포를 확인한 시설 직원 3명이 어지럼증과 호흡불편 증상을 보였습니다. 우편물을 이용한 독극물 테러가 의심되어 울산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였습니다. 이후 문제의 '노란 소포'가 울산을 시작으로 서울, 인천, 제주, 경남, 대전 등 전국에서 연이어 발견되었으며, 21일에는 명동 중앙우체국에서 유사한 소포가 발견되어 건물에 있던 약 1,700명이 대피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정체불명 소포 대처 방법

이에 정부는 21일 오후 6시께 수상한 소포를 확인할 경우 112나 119에 신고할 것을 당부하는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였습니다. 경찰도 노란색이나 검은색 우편봉투에 'CHUNGHWA POST', 발신지로 'P.O.Box 100561-003777, Taipei Taiwan'이 적힌 소포를 발견하면 열어보지 말고 즉시 가까운 경찰서나 112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하였습니다.

 

 

정체불명 소포 현재 상황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22일 오후 5시 기준으로 해외에서 발송된 '수상한 소포'와 관련하여 112로의 신고는 전국에서 1,647건이 접수되었습니다. 추가 신고가 예상되면 총 2,000건 이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접수된 소포들은 저렴한 물건인 립밤 등이 무작위로 들어 있는 경우나 아예 비어 있는 경우가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여전히 독극물이나 유해 물질은 검출되지 않았으며, 무작위 테러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 문제의 소포들은 최초로 중국에서 발송된 것으로 보입니다. 주한 대만 대표부는 21일 "조사 결과 해당 소포는 중국에서 최초로 발송되어 대만을 경유한 후 한국으로 최종 도달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대만 부총리 격인 정원찬 행정원 부원장도 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대만 매체가 보도하였습니다. 일부에서는 이번 소포가 '브러싱 스캠'의 일환이라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브러싱 스캠이란 온라인 쇼핑몰 판매자가 판매 실적을 부풀리고 평점을 높이기 위해 아무에게나 주문하지 않은 물건을 무작위로 발송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 정체불명 소포 신고 지금까지 1,647 ~ 2,000건

정체불명 소포

 

 

정체불명 소포 대처 논란

이번 사태를 놓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서로를 비난하는 공방을 벌였습니다. 국민의힘은 전 정권의 국가정보원법 개정안이 외국에서의 소포 및 텔레그램 해킹 논란을 초래했다고 주장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의 대처가 부족하다며 비판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상황에서 정부 당국은 안심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으며, 국민의 안전과 자유를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국민의힘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정부 당국이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않는 이유를 의구심하며, 신속한 대응과 국민의 불안 해소를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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